서민위, "업무방해·사기·배임 등 혐의"
월세깡 의혹…사측도 100여명 조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주거비 지원금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됐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주거비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들을 업무방해·사기·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피고발인은 성명불상으로 적시됐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근무자로서 월 최대 70만원 지원금을 받고자 실제 임대 조건과 다른 계약서를 회사에 제출했다"면서 "실제 계약서와 회사 제출용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는가 하면, 실제보다 높은 월세를 적은 계약서를 낸 뒤 임대인에게 차액을 돌려받는 등 이른바 '월세깡' 의혹도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2022년 이후 평택사업장 근무자 가운데 33㎡(약 10평) 미만 오피스텔·원룸·1.5룸 등에 거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월 최대 7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해 왔다. 본가가 멀어 출퇴근이 어렵거나 교대근무를 위해 별도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는 직원을 위한 복지 제도다.

삼성전자 '주거비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 직원들, 경찰 고발 원본보기 아이콘

그런데 지난 8일 일부 직원들이 실제 임대 조건과 다른 계약서를 제출해 주거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대상 직원은 1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D

서민위는 이와 관련해 직원별 제출 서류와 실제 임대차계약 내용, 지원 기간과 금액, 허위 기재 및 고의성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