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주간2026 곁눈질' 16일 개막
배우 고아성 사회, 후배 시인 낭독·헌정 음악 이어져
김혜순·김애란·김초엽·황인찬 등 참여…20일 최진영과 '9와 숫자들' 폐막

고(故)허수경 시인을 기억하는 낭독과 음악으로 국내 최대 규모 문학축제 '문학주간2026 곁눈질'이 막을 올렸다.

1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문학주간2026 곁눈질' 개막식에서 기획위원들이 '곁눈질'의 의미와 축제 기획 의도를 소개하는 개막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문학주간은 오는 2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이어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문학주간2026 곁눈질' 개막식에서 기획위원들이 '곁눈질'의 의미와 축제 기획 의도를 소개하는 개막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문학주간은 오는 2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이어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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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문학주간2026 곁눈질' 개막식을 열고 오는 20일까지 축제를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식은 허수경 시인을 기리는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로 꾸몄다. 문학주간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성이 사회를 맡았고 김현 시인 등 기획위원 6명이 올해 주제인 '곁눈질'의 의미와 축제 기획 의도, 추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이민하 시인이 허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시를 낭독하고, 홍지호·김지선 시인이 듀엣 시 낭독을 선보였다. 싱어송라이터 곽주나는 허수경을 떠올리며 직접 작곡한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축제 기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 공간 곳곳에서는 시 낭독과 작가 대담, 워크숍, 전시 등이 이어진다. 전미도서비평협회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의 시학을 무대로 풀어내는 '공중의 복화술'과 최승자 시인의 첫 시선집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수록작을 후배 시인들이 낭독하는 '트리뷰트 시 낭독회',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김애란의 눈길' 등이 마련됐다. 청년과 퀴어, 남극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대담도 열린다.

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에서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협업한 그림책 전시 '세상의눈 L'œil du monde'를 선보인다. 마로니에공원에는 체험형 야외부스와 북라운지를 마련하고, 주말인 19~20일에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푸른사자와니니' 뮤지컬 갈라쇼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등단 20주년을 맞은 소설가 최진영이 장식한다. 20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 '소설의 경우엔'에는 최진영과 밴드 '9와 숫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최 작가가 '구의 증명'을 집필할 당시 이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인연에서 기획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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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일대 주요 프로그램은 전석 무료이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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