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일정 등이 전체회의 일정 등에 포함된 것에 항의하며 전체회의장을 이석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5. 강진형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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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의사 일정 중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추가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어제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의겸 의원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해줄 수 있느냐 해서 우리가 어떻게 지금 이 상황에서, 의혹이 하나도 해소가 안 된 상황에서 협조할 수 있느냐 이 얘기만 나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협의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박 의원을 만나 처리해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일언지하에 해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알겠지만, 워낙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이견이 커서 절충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법사위에서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수정 요구가 있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인용한 것이기는 하지만 마치 불법인 양 하는데 틀린 주장 아니냐"라며 "'지적' 등을 '주장' 등으로 표현을 고칠 것"을 요구했다. 여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일부 표현들은 수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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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된 검증은 원천 봉쇄한 채 정해진 결론대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전횡에 결코 동의할 수 없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며 "민주당에 강력히 요구한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법적·도덕적 흠결투성이인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을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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