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멋진 동네 1위 차지한 韓 '이곳'…"포장마차서 맥주에 김치·해물전은 못 참지"
英 여행 매체 '타임아웃' 선정
2021년 3위서 올해 1위로
"옛것과 새것 어우러져"
영국의 여행·문화 정보 매체 '타임아웃'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서울 종로3가를 선정했다.
16일(현지시간) CNN은 타임아웃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종로3가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종로3가는 2021년 같은 조사에서 3위에 오른 뒤 이번에 두 계단 상승했다. 타임아웃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편집자들의 추천을 토대로 매년 주목할 만한 동네를 선정한다.
타임아웃의 여행 편집자 그레이스 비어드는 "과거 선정됐던 동네가 이후 더 멋진 곳으로 발전하기도 한다"며 "2021년 3위로 선정됐던 종로3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포장마차 문화가 자리 잡고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종로3가의 매력으로는 오래된 풍경과 새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점이 꼽혔다. 이곳을 찾은 포르투갈 관광객 안나 바라는 CNN에 "문화와 음식이 어우러져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며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한데 섞여 있는 점이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특히 익선동의 전통 한옥과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를 주목했다. 익선동 한옥이 오래전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인 가운데, 최근에는 젊은 층이 늦은 밤까지 포장마차를 찾아 시원한 맥주와 김치·해물전 등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용기가 있다면 산낙지에도 도전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인근 서순라길도 함께 소개했다. 종묘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에는 조용한 와인바와 공방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종로3가에 이어 2위는 모로코 라바트의 로션 지구가 차지했다. 모로코 수도에 있는 이 해변 인근 지역에는 고급 호텔인 포시즌스가 들어서 있지만, 여전히 독립 상점과 지역 문화가 풍부하다.
예술적인 분위기의 그리스 아테네 네오스 코스모스 지구가 3위에 올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반힐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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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드 편집자는 올해 선정된 지역 상당수가 도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도심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새로운 창작 공간과 바, 훌륭한 식당을 비롯해 다양한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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