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핑과기대 관광창의대학 학장…사립교육계 공적 인정
조명하 의사 연구·대만 현대시 국제교류 활동도 지속
대만 슈핑과학기술대학교 관광창의대학 학장인 김상호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대만 중화민국 사립교육사업협회가 수여하는 '홍도상'을 받는다.
한국인 최초로 대만 중화민국 사립교육사업협회가 수여하는 ‘홍도상’을 수상한 김상호 슈핑과기대학교 관광창의대학 학장. 김 교수는 30여년간 대만에서 교육·학술 활동을 이어오며 조명하 의사 연구와 한·대만 문학 교류에도 힘써왔다. 슈핑과학기술대학교
17일 슈핑과기대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 '홍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도상은 대만 전국 사립학교의 우수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장기적인 공적과 교육정신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대만 전역에서 모두 8명의 교육자가 수상한다.
김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대만에서 중문학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과 학술 연구를 이어왔다.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중화권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으로 강의하며 대만의 역사와 한·대만 관계 연구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조명하 의사의 행적을 발굴하고 연구해온 학자로 알려져 있다. 조 의사는 1928년 5월 대만 타이중에서 일본 육군 대장이자 히로히토 일왕의 장인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공격한 독립운동가다. 김 교수는 관련 자료 발굴과 연구, 기념사업 등에 참여하며 조 의사의 의거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왔다.
김 교수는 현재 대만현대시인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 협회 이사장으로 추대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시인·문학인 교류를 추진하고, 한국과 대만의 시 낭송 행사와 문학 행사, 출판 활동 등을 통해 양국 문학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교육자로서의 공적뿐 아니라 학술·역사 연구와 한·대만 문학·문화 교류 활동이 함께 평가된 결과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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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학술·문학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과 문화적 소통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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