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건 중 1400건 심사 마쳐
388건 인정…188건 '검토 중'
오늘 오후 최종 집계 발표 전망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에 따른 최종 구제 규모가 400건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당국은 17일 오전 현재 구제 신청 1588건 중 1400건에 대한 심사를 마쳐 388건을 구제 대상으로 인정했다. 나머지 188건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의 비율대로라면 구제 대상자는 44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 '먹통'에 400명 가량 구제 받을 듯…오늘 오후 최종 집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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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수시 원서접수 장애에 따른 구제 신청에 대한 최종 집계는 나오지 않았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이날 오후에야 최종 집계가 발표될 것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6시 구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58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1400건에 대한 검토를 마쳤으며 중복 신청을 제외한 388건을 구제 대상으로 인정했다. 나머지 188건은 검토가 진행 중이다.

검토를 마친 1400건 중 구제 대상으로 인정된 비율은 27.7%다. 이 비율을 남은 188건에 단순 적용하면 약 52건이 추가돼 최종 구제 규모는 440건 안팎이 된다. 남은 188건이 모두 인정되면 최대 576건까지 늘어난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비율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장애 당시 전산 자료를 토대로 구제 여부를 가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 시스템 장애 당시 오류 로그가 있고, 구제를 신청한 대학에 원서를 작성·저장·제출하거나 결제를 시도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복수의 접수 이력이 있을 경우 마지막 작성·수정 건만 인정한다.


초유의 수시 먹통 사태에 교육당국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후속 조치를 둘러싼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오후 6시 마감 예정이던 원서접수가 한 시간 연장된 가운데 17개 대학이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지원 대학 경쟁률이 오후 6시 마감 당시 3.91대 1이어서 안도했는데, 접수가 한 시간 연장되면서 지원자가 20명 늘어 최종 경쟁률이 5.91대 1까지 올랐다"며 "미리 원서를 낸 학생만 손해를 본 셈인데 이를 구제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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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등은 정상적으로 소신 지원을 마친 수험생들이 잇단 마감 연장과 구제 조치로 피해를 입었다며 교육당국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교원단체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업체에 의존하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 원서접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장애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 시스템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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