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형일 재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17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전날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비거주 1주택'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가 경기 과천시의 아파트 가격이 2009년 매입 당시 4억2000만원에서 현재 인근 동일 평형 기준 20억원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실거주 기간은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과 함께 내놓은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한 논쟁도 벌어졌다. 야당은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정부의 주머니 쌈짓돈", "견제 장치가 없는 돈", "미래파괴기금"이라며 공세를 폈고, 여당은 "재정 안정화 장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 "제 비거주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는 평생 1주택자로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었고 계속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어려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재경위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이 후보자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 우려가 확실히 매듭지어지지 않았다"면서도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속히 되돌릴 의무가 있는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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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채택된 보고서는 본회의 보고를 거쳐 대통령에게 즉시 송부되며, 이후 대통령은 보고서 내용을 참고해 후보자를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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