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김익환 부회장,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한세모빌리티, 현지 공장에 최대 2500만달러 투자
자동차 부품 발판으로 패션·문화 콘텐츠 진출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한세예스24그룹 주요 경영진이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등은 지난 1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4번째)와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맨 뒷줄 좌측에서 5번째)이 지난 1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신 회장은 포럼을 계기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우즈베키스탄 개발 사업에 한국의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미 가스화학·호텔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우스튜르트 가스화학단지를 운영하는 합작법인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단지는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대규모 외국인 투자 석유화학 사업이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가스회사와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롯데케미칼 외에 한국가스공사(22.5%)와 GS에너지(3%)가 참여했다. 롯데호텔은 수도 타슈켄트에서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한세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한세모빌리티는 현지 자동차 업체 우즈오토모터스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을 준비했으며, 이달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페르가나주에 13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200만달러 추가 투입을 검토 중이다. 총투자액은 최대 2500만달러다. 다음 달 13일에는 현지 공장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한세그룹은 자동차 부품 사업을 교두보로 패션·문화 콘텐츠 분야의 현지 진출도 검토한다. 한세실업의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과 예스24·동아출판의 문화 콘텐츠, 한세엠케이의 패션 브랜드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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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투자를 발판으로 문화 콘텐츠와 패션 분야의 현지화를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우수 인재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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