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000억원 추가 출자…국민성장펀드·넷제로 투입 이어간다
산은, 신주 발행·주주총회 소집 안건 의결
올해 공개된 증자 의결액 7776억원으로 늘어
국민성장펀드·탄소 넷제로에 추가 재원 투입
정부가 한국산업은행에 998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출자금은 국민성장펀드 운용과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한 탄소중립 금융 지원에 투입된다.
1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은 이사회는 최근 998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 및 주주총회 소집' 안건을 가결했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모두 안건에 동의했다.
이번 증자는 정부가 산은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은 지분은 정부가 100%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재정경제부이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여러 부처를 통해 지분 전량을 나눠 보유하는 구조다.
산은은 이번 출자로 확보한 자금을 국민성장펀드 운용과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KDB 탄소 넷제로'의 추가 재원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KDB 탄소 넷제로는 정부의 기후대응기금과 산은 자체 자금을 연계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그린 혁신기술·기업의 사업화와 수소 인프라, 해상풍력 관련 설비투자 등에 대출과 투자를 지원한다. 기후대응기금의 운용·관리 업무는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올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맡고 있다.
산은은 앞서 지난 4월에도 국민성장펀드 운용과 KDB 탄소 넷제로 조성을 위해 39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의결했다. 5월에는 국민성장펀드와 반도체 산업 지원 등을 위해 2828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로 추진했다. 이번 998억원까지 합하면 올해 공개된 세 차례 증자 규모는 총 7776억원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3일 연속 쉬니 꿀이네" '주4일제' 시작했는데…"...
이번 이사회 의결은 신주 발행과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절차다. 산은은 향후 주주총회와 신주 인수·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