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연구자 등 300명 참석
스탠퍼드 SPARK·의사 창업가 경험 공유
라운드테이블·컨설팅도 운영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의료현장의 아이디어를 기술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의료 기술 사업화 컨퍼런스 'MEeT 2026'이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법인일송학원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이즈피엠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의료진과 연구자, 병원·의과대학 관계자, 기술기업, 투자기관, 의료 기술 사업화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개최된 의료기술사업화 컨퍼런스 ‘MEeT 2026’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행사에서는 글로벌 의료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인 스탠퍼드 SPARK의 운영 경험과 국내 의사 창업가들의 사업화 사례가 소개됐다.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스탠퍼드 SPARK 프로그램 공동 디렉터인 케빈 그라임스 교수는 기조강연과 패널 토의를 통해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규제, 시장, 사업모델, 투자 가능성 등을 초기 단계부터 검토하는 SPARK의 접근법을 소개했다. 김지원 SPARK 부디렉터도 국내 의료진·연구자·기업 관계자들과 의료 기술 사업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의사 창업가들의 대담도 진행됐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강성지 웰트 대표, 김성훈 시그널하우스 대표가 창업 계기와 기술개발, 사업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주요 의사결정 경험을 공유했다.
실무 세션에서는 벤처 스튜디오와 의사 창업, 인공지능(AI)·양자기술 기반 정밀의료, 수술로봇과 피지컬 AI, 글로벌 임상·인허가와 시장 진입, 최소기능제품(MVP) 개발, 스타트업 경영과 벤처캐피털(VC) 투자 등 의료 기술 사업화 과정의 주요 이슈를 다뤘다.
참가자가 연사에게 직접 질문하고 사업화 고민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12개 운영됐다. 각 테이블에서는 강연에서 다루지 못한 주제와 개별 사업화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고민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규제·투자·사업화 전략 전문가와 1대1로 상담하는 비즈니스 컨설팅도 진행됐다. 총 11건의 컨설팅을 통해 병원의 의사결정 구조와 도입 장벽, 시장 진입 방식, 수익모델 등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검토했다. 주최 측은 컨설팅 이후에도 관련 기업 및 전문가와의 후속 미팅을 연결할 계획이다.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은 "의료 기술 사업화는 연구나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료현장을 이해하는 사람,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 사업화와 투자를 고민하는 전문가가 서로 연결돼야 가능하다"며 "첫 MEeT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 고민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직접 대화하는 방식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사람과 경험이 만나는 의료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로 MEeT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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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2027'은 2027년 6월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올해 참가자 의견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컨설팅 등 참가자와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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