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중고생 맞춤 인지놀이…내달 7일까지 신청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가 경계선지능을 가진 '느린학습자'의 인지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느빛샘과 함께하는 느린학습자 프로그램 및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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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는 지능지수가 지적장애(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에는 못 미쳐 학습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을 말한다. 금천구는 '천천히 성장하는 빛'이라는 뜻의 '느빛' 사업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느린학습자 교육 전문가 '느빛샘' 25명을 양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배출한 느빛샘과 연계해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한 '신나는 인지놀이터'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도 슈퍼히어로 테스트맨'으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6명을 대상으로 총 10회 운영하며, 관찰과 만들기,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억력과 주의집중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기른다.

참여 신청은 10월 7일까지 금천교육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금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경계선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지역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느린학습자 이해교육 및 인식개선 활동'도 확대한다. 학교 또래상담 동아리를 대상으로 이해교육을 하고, 구가 주관하는 플리마켓과 연계해 가산동주민센터와 중앙공원 커뮤니티센터, 평생학습축제 등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10월 27일에는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대국민 인식개선 행사에 참여해 청계광장에 체험형 홍보 부스를 연다. 느린학습자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시민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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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찬 구청장은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인지능력과 기초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구의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이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식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 또는 교육지원과(02-2627-2240)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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