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지역구, 부산 북구 대표 음식
국힘에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 109명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게 추석 선물과 손편지를 보냈다.
한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는 한 의원이 국민의힘 각 의원실로 구포 국수 선물 세트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의 손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구포 국수는 흰색 소면부터 치자의 노란색, 백년초의 붉은색, 녹차의 초록색, 메밀의 갈색 등 오색면 세트로 한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먹거리다.
한 의원은 동봉한 손편지에서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구포 국수를 보내드린다"며 "구포 국수에는 우리 현대사가 담겨있다. 한국 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든든한 한끼가 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경부선 철길을 따라 전국으로 퍼져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국민들의 삶을 지켜준 음식이다"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위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구포의 오랜 맛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다"며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라고 편지를 마무리지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 외에 조정식 국회의장, 박덕흠·남인순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도 선물 세트와 손편지를 보낼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의원회관에 돌렸고, 17일 본청 의장실과 각 상임위원장실에 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 의원이 먼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손을 내민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계파색이 옅은 국민의힘 소속 한 재선 의원은 한 의원의 이번 추석 선물에 대해 "한 의원이 안으로 들어와 함께 싸우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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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의원은 이번 김승원 법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해 왔지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혼자만 단독 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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