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장관 후보자 청문회
野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지지율 30%대"
주거난은 오세훈 시장 때문이라는 민주

여야가 16일 열린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후보자 문과이시냐. 이 문제는 문·이과를 따질 성격이 아니다"라고 추궁했다.

앞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제넨셀의 동물실험 조작 논란에 대해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같은 당 김미애 의원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주요 원인은 부동산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규제 일변도로 끌고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청문회 준비 부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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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주택공급 절벽의 책임에는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있다고 반격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행정 문제 때문에 주택공급이 안 된 부분도 있었는데 (국토부가) 서울시로부터 협상을 얻어내기 위해 그런 부분을 올바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건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라며 "위법·부당한 행위가 있으면 감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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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의 주거난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2024년 주택공급 급감할 때 예견된 것"이라며 "서울 같이 택지도 없고 공급사업이 어려운 곳에서는 할 수 있는 걸 다양히 해야 하는데 (오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인 재건축·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회만 집중하니 다른 주택공급이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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