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탐방 환경 정비…입장료 무료
가을이 깊어지는 9월, 고창 선운산이 붉은 꽃무릇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오는 19일을 전후해 꽃무릇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열흘가량 절정의 풍경을 선보일 전망이다.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16일 올해 선운산 꽃무릇 개화 상황을 알리며 이번 주말부터 탐방객들이 꽃무릇 군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운산 꽃무릇의 매력은 붉은 꽃밭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꽃무릇 군락 사이로 선운사와 도솔암 등 사찰 경관이 이어지고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볍게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다.
꽃무릇은 꽃이 진 뒤에 잎이 돋는 식물로, 꽃과 잎이 한자리에서 만나지 못하는 생태적 특성 때문에 흔히 '만날 수 없는 인연'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선운산의 꽃무릇은 단순한 가을 야생화 이상의 감성을 자아낸다. 초록빛 산자락을 배경으로 붉은 꽃이 군락을 이루면서 길을 따라 색채가 이어지고, 고즈넉한 사찰과 계곡 풍경이 더해져 선운산 특유의 가을 분위기를 만든다.
선운산을 찾는다면 꽃만 보기보다 천천히 걸으며 사찰과 계곡,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붉은 꽃이 절정을 이루는 짧은 기간만 만날 수 있는 만큼, 올가을 선운산의 풍경은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꽃무릇 절정 시기가 추석 연휴와 겹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꽃무릇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시설과 탐방 환경을 점검하고 정비하고 있다. 입장료 부담 없이 선운산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주차시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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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관계자는 "입장료 부담 없이 선운산의 가을을 즐길 수 있으며, 주차시설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시설 관리와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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