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야구장 말고 여기 가볼까"…아빠들 지갑 열게 만든 토요타 '가족용 카트' 무엇
차체 분해 없이 세워서 보관 가능
일반 도로 주행 불가, 전용 서킷에서만 가능
아이들과 함께하는 주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입문용 레이싱 카트가 일본에서 출시됐다.
16일 토요타 자동차의 모터스포츠 전문 브랜드 가주 레이싱(GR)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개발한 'GR 카트'를 일본 현지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GR 카트는 배기량 215cc 엔진을 탑재한 1인승 모델로, 차량 무게는 83㎏이다. 원터치로 조절 가능한 슬라이딩 페달과 틸팅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신장 135㎝의 어린이부터 185㎝의 성인까지 하나의 카트를 공유해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밴 적재부터 간편한 정비까지… 초보자 맞춤 설계
그동안 레이싱 카트는 빠른 속도로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어 일부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지만, 높은 구매 비용과 운송·보관의 어려움, 까다로운 정비 등이 초보자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편의성이다. 차체를 따로 분해하지 않고도 토요타 노아나 복시 등 가족용 미니밴에 그대로 실을 수 있어 전용 트레일러 없이도 일상적인 차량으로 트랙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집 내부에서도 카트를 세워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기존 카트 작동 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벨트 구동 방식을 도입해 체인 오일로 주변이 더러워질 염려를 없애고, 자동 텐셔너를 적용해 주기적인 장력 조절 부담을 덜었다. 이와 함께 충돌 시 다른 카트가 뒷바퀴 위로 올라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범퍼 등 초보자를 위한 설계도 곳곳에 반영됐다.
모터스포츠 진입장벽 낮춰… "친숙한 생활 스포츠로"
이번 신제품 출시는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철학에 맞닿아 있다. 그는 "모터스포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야구공이나 축구공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기는 생활 레포츠로 안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다만 GR 카트는 안전을 위해 일반 도로에서는 주행할 수 없으며, 카트장 등 폐쇄된 전용 코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수입 및 판매 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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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성차 업체가 만든 카트인 만큼 믿음이 간다", "기존 레이싱 카트는 너무 비싸 엄두도 안 났는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가 생길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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