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용산공원 현장 방문 제안에 "검토하겠다"
"공론화 거쳐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여야 의원들과 미개방 반환부지를 방문하자는 제안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이 되면 여야 의원, 주택 전문가와 함께 미개방 용산공원 반환부지를 직접 가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묻자 "그렇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질의는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 가능성부터 시작됐다. 윤 의원은 "일부에서 용산공원 전체를 없애고 주택을 짓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공원 중심부에 있는 7단지를 제외하면 이미 주택지역인 곳들과 맞닿은 외곽 지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공원 가장자리 일부에 주택을 공급한다면 공원 경관에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공원 중심 구역을 보존하고 주택가와 인접한 이 외곽 부지를 활용하면 전용면적 84㎡ 기준 약 2만가구, 전용 55㎡ 기준 2만8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홍 후보자에게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충분히 검토할 만한 곳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홍 후보자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한 것은 아니다"며 즉답 대신 절차와 원칙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공원 핵심 공간은 지키되 부수적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할 방안이 있다면 공론화와 입법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탄천 개발 구상을 언급하며 "탄천은 2035년 착공해 2042년 완공한다. 너무 오래 걸린다"며 "탄천은 탄천대로 협의하더라도 용산 반환 부지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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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 후보자에게 "서울시와도 잘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고, 홍 후보자는 "서울시와 협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며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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