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교섭단체 요건 20석→15석 제안에…조국혁신당 "10석이 상식"
혁신당 "말 아니라 행동으로…20석은 유신 잔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진보 진영 연대를 실현해야 한다"며 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티비에서 "진보 세력 맏형으로서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며 "특히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문제를 보면서 취약한 진보 세력의 현실을 보게 됐다"고 했다.
우선 그는 교섭단체 기준을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처음에 하기에는 (15석 정도가)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현재 조국혁신당 의석수는 12석, 진보당 4석,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각 1석이다. 혁신당은 10석으로 완화를 주장해왔다.
용 후보자 논란이 촉발한 위성정당 등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손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진보 진영의 선거 단일화 방안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주를 (지지율)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미세하게라도 시작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혁신당은 김 대표 발언에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개혁, 연대와 통합 관련 공식·비공식 접촉을 한 바 없다"며 "혁신당의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당론은 10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20석 요건은 박정희 정권 때 교섭단체의 문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유신 잔재"라며 "유신 이전 10석으로 돌아가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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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며 "연대는 제도화 되어야 하고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합의한 원탁회의 선언문 이행과 정치개혁협의체 구성, 3차 원탁회의 개최 등 민주당의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행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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