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인덱스'로 시청률 조사 한계 극복
채널별 도달 규모·시청 시간 등 구체화

인터넷TV(IPTV) 3사의 가정용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를 활용해 채널별 도달 규모와 시청 시간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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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PTV방송협회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빌딩 협회에서 '국내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와 TV 인덱스 활용 방향'을 주제로 데이터 기반 방송 시청 측정의 필요성과 TV 인덱스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서용 아이지에이웍스 팀장은 TV 채널 확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 경로 다변화로 시청 행태가 개인화·파편화되고 있어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와 가치를 다양한 지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TV 시청률은 약 4000가구의 시청 기록을 기반으로 추정한다. 반면 TV 인덱스는 IPTV 3사의 약 1800만대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채널별 도달 규모와 시청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TV 인덱스가 제시한 올해 8월 자료를 보면 KBS는 시청률이 1.0292%였지만, 도달 기준 시청 대수는 2245만8296대, 총 시청 시간은 2억3499만47시간에 달했다. 약 1%의 시청률 뒤에 숨겨진 시청 규모를 다른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팀장은 "방송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청률뿐 아니라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 시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콘텐츠·편성 전략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를 페어링해 TV 광고 시청 데이터와 모바일 행동 데이터를 연결, 소비층을 더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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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TV 인덱스의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미디어 이용 행태가 다양해지면서 방송의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PTV가 보유한 대규모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송 콘텐츠와 채널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미디어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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