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수정안 가결…성과급 주식 50~100% 선택(종합)
첫 합의안 부결 3주 만에 타결
현금 50%·주식 50%
100% 주식 선택도 가능
적자 시 임금 이연 명문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743,000 전일대비 53,000 등락률 +3.14% 거래량 2,142,177 전일가 1,690,000 2026.09.16 14:23 기준 관련기사 SK하이닉스, 임단협 수정안 57.1% 찬성 '가결'…성과급 현금 50% 코스피 6611 출발…장초반 강보합 반도체 대형주 하루 만에 강보합…개인 매수 속 방향성 탐색 노사가 첫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약 3주 만에 마련한 수정안을 최종 가결하며 올해 교섭을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수정안이 찬성률 57.08%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중 1만5297명이 참여해 95.3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 8731표(57.08%), 반대 6566표(42.92%)로 집계됐다.
이번 수정 잠정합의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및 주식 지급 비율 조정과 구성원의 선택권 확대다. 현금 지급 비율을 당초 사측이 제시했던 40%에서 50%로 늘리고 주식 지급 비중을 60%에서 50%로 낮췄다. 이에 더해 현금 지급분에 대해서도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세분화해 희망할 경우 성과급 전액(100%)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5일 첫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기술사무직 노조 투표에서만 가결되고 전임직 노조 투표에서는 부결되며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사측이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이후 노사는 약 2주간의 집중 교섭을 거쳐 지난 9일 조합원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도출했다.
재투표 과정에서 총 60여차례에 달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개최해 제도 변경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하며 조합원의 이해도를 높였고, 이것이 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합의에서는 흑자 시 성과급 배분뿐만 아니라 향후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이연한다는 내용도 명문화됐다. 노사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하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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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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