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보증 통해 저금리 자금조달 가능해져
해당 자금은 한국기업에만 지원
카자흐스탄개발은행과 2억유로 협력 체계도 구축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 중소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돕기 위해 카자흐스탄개발은행(DBK)에 4800만유로(약 75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무보가 해외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해 한국 기업의 현지 사업 대출을 돕는 '온렌딩(On-lending)' 방식으로 지원한 첫 번째 사례다.


무보, 카자흐 국책은행에 750억원 지원…'온렌딩'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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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관계자는 "온렌딩은 신용도가 낮은 국가의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무보 보증을 통해 신용도를 높여 저리의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라며 "무보를 통해 글로벌은행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DBK가 이 자금을 우리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에 재대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DBK는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한국기업은 현지 자금 확보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전일 무보는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카자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무보와 DBK는 최대 2억유로 규모의 금융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내 한국기업 참여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추가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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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지원은 온렌딩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우리 기업이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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