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인재육성 11억7000만원 기탁
의료·재난 구호까지 나눔 이어가

이기윤 전 경북 의성군 단북면 명예 면장(GK에셋 대표)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의성군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5일 이전 명예 면장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장학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유철 의성구수(왼쪽)가 이기윤 단북명예면장이 장학금 기탁 기념촬영 학 있다. 2006년 이후 장학금 11억7천만원 지원산불 피해 성금 등 사회공헌 이어와[사진=의성군]

초유철 의성구수(왼쪽)가 이기윤 단북명예면장이 장학금 기탁 기념촬영 학 있다. 2006년 이후 장학금 11억7천만원 지원산불 피해 성금 등 사회공헌 이어와[사진=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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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명예 면장은 2008년부터 약 16년간 단북면 명예 면장을 맡아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했으며, 2015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는 2006년부터 의성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기탁한 장학금은 모두 11억7000만원이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도 기부 활동을 해왔다.


2016∼19년 연세의료원에 폐암 신약 개발과 중입자 치료기 도입, 연세암병원 미래관 건립 등을 위해 30억원을 후원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의성에서 서울까지 총 540여㎞를 걸은 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의성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국제로터리 장학금과 한국체육대학교 발전기금 등에도 후원해왔다.


이전 명예 면장은 "미래 세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학생들이 꿈을 키워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기탁자의 뜻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인재육성재단은 이번 기탁금을 지역 학생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 번의 거액 기부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년 가까이 이어진 나눔의 지속성이다.


이기윤 전 명예 면장의 장학금 기탁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사람에게 투자하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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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인재를 키우고 다시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힘은 결국 교육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책임에서 시작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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