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수시 지원 첫1만명 돌파… 개교 이래 최다
반도체공학과 112.57대 1, 신설 그릿인재전형 24.8대 1
이공계 특성화대학 UNIST가 역대 수시 지원자 기록을 다시 썼다.
반도체 폭발적 수요와 맞춤형 전형 신설이 실질적 흥행을 이끌었다.
UNIST의 수시 지원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 고지를 밟았다. 16일 발표된 2027학년도 수시 최종 경쟁률은 19.84대 1(565명 모집, 1만 1211명 지원)이다.
흥행 주역은 단연 반도체다. 삼성전자 연계 교육과정인 반도체공학과는 35명 모집에 약 4000명이 몰리며 경쟁률 112.57대 1을 기록했다. 산학협력 기반 교육에 대한 수험생들의 강한 선호가 입증됐다.
선발 방식을 다변화한 전략도 통했다. 몰입형 인재를 뽑기 위해 신설한 '그릿인재전형'은 첫해 2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일반전형(23.62대 1)과 고른기회전형(27.48대 1) 역시 예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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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학생 중심 전형 개편과 전국 단위 고교 홍보가 결합한 결과로 분석했다.
박종래 총장은 "AI 시대 대학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견디며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곳이 돼야 한다"며 "우수한 교육·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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