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해설사와 ‘오남 RAS길’ 둘러봐
독서·예술·스포츠 융합교육 성과 점검
안 교육감 “AI 시대 인문학적 소양 키워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5일 독서·예술·스포츠를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접목한 RAS교육 우수학교인 남양주 오남고등학교를 찾았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5일 독서·예술·스포츠를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접목한 RAS교육 우수학교인 남양주 오남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5일 독서·예술·스포츠를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접목한 RAS교육 우수학교인 남양주 오남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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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학교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독서·예술·스포츠 교육을 일상에 녹여낸 오남고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성과를 도내 학교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교육감은 이날 운동장과 농구장에서 미니축구·농구 등 학생 체육활동을 관람하고, 아람터에서 벽화 체험과 사제동행 토론 등 동아리 활동을 참관했다. 복도와 중정에 전시된 미디어아트 작품과 독서·미술 활동 결과물도 둘러봤다.

특히 학생 해설사가 직접 안내하는 '오남 RAS길'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책을 넘고 예술을 건너 세상에 닿다'를 주제로 이광수의 소설 '무정',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정선의 '인왕제색도',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설했다. 문학과 과학, 미술, 음악을 넘나드는 공연도 선보였다.


오남고는 입시와 학업 부담이 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방과후학교와 학생 주도 자율동아리를 연계해 RAS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비롯해 교과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 수업, 학생 책쓰기 활동 등도 추진 중이다.

안 교육감은 "고등학교에서는 입시교육 때문에 RAS교육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오남고가 깨뜨렸다"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며, 이를 키우는 데 RAS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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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육감은 지난 7월 1일 취임 첫날에도 남양주 다산 정약용 생가를 찾아 다산의 '실사구시'를 경기교육 철학의 바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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