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C서 코레일과 MOU 체결
현대건설과 추가 협약도 추진
"한국 기업이 타당성 조사를 맡아 우리 사업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기대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6'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아짐 이브로힘 타지키스탄 교통부 장관은 1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하며 이같이 밝혔다. 두샨베 도시철도는 수도 동쪽·남쪽 관문과 도심을 잇는 총연장 21.5㎞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원이다.
이날 GICC에서는 타지키스탄 철도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각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타지키스탄은 도시철도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한국 측은 설계 등 후속 일감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등 다음 단계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타당성조사가 후속 계약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 기획 단계부터 현지 발주처와 협업한 경험은 다음 단계 수주전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본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설계뿐 아니라 건설과 차량·신호, 운영·유지보수 등으로 국내 기업의 참여 영역도 넓어질 수 있다.
이브로힘 장관은 두샨베 도시철도 본사업 추진 시점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이 필요해 어제 한국 재무당국과 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했다"며 "관련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통상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현재로서는 상당 부분 한국 측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브로힘 장관은 이번 GICC 기간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27,4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62% 거래량 403,554 전일가 128,200 2026.09.15 15:30 기준 관련기사 부동산114 조사, '위브더제니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1위 해외건설 수주 '실탄' 7.5배 키운다…KIND 자본금 한도 2조→15조 여름 관광株 반등의 이면…10.7% 상승 이끈 건 '현대건설' 과도 철도·지하철 관련 업무협약을 추가로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인프라 MOU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법적 틀이 필요하다"며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다"고 했다.
아짐 이브로힘 타지키스탄 교통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6' 고위급 다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이브로힘 장관, 렉라이 시빌라이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장관, 샤이크 라비울 알람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교량부 장관, 압달라 하미스 울레가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장관, 시라지 무사 알리 우간다 공공사업교통부 공공사업 담당 국무장관. 최서윤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이브로힘 장관은 이날 고위급 다자회의에서 "국토의 93%가 산악지대라 도로·철도 확충이 절실하다"며 "타지키스탄은 국제금융기구와 투자자, 엔지니어링 기업, 민간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단순한 의견 교환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을 실제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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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C 고위급 다자회의에는 타지키스탄 외에 라오스·방글라데시·탄자니아·우간다 장관이 참석했다. 각국은 주요 인프라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 참여와 금융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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