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향토 떡집 '창억떡' 화제
SNS 입소문 타고 폭발적 인기
아이유도 아침 7시 오픈런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의 한 향토 떡집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낮에도 매장 앞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되고, 일부 방문객은 1시간 이상 기다리다 발길을 돌렸다는 후기를 남길 정도다. 이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아이유도 해당 떡집을 찾아 인생 첫 '오픈런'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광주 중흥동에 위치한 창억떡 본점을 찾은 모습. 아이유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광주 중흥동에 위치한 창억떡 본점을 찾은 모습. 아이유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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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이유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아이유가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떡을 선물하기 위해 창억떡 본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유는 창억떡의 유명 상품인 호박 인절미뿐 아니라 유명 제품들을 잔뜩 구매했다.

60년 전통 떡집의 '재발견'

창억떡은 1965년 광주 동구 동명동 시장에서 작은 떡집으로 출발한 브랜드다. 이후 60년 넘게 광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향토 기업으로, 현재는 북구 중흥동에 본점을 두고 동명점과 유스퀘어점, 대전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호박 인절미'다. 쫄깃한 호박 찰떡 겉면에 부드러운 카스텔라 고물을 입힌 떡으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SNS 검색창에 '호박 인절미'나 '창억떡'을 입력하면 쫀득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만한 단면을 보여주거나 카스텔라 고물을 떠먹는 숏폼 영상부터 상온으로 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까지 수백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창억떡은 최근 유명 유튜버 등이 후기를 전하면서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약 7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지난 3월 광주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유튜버들은 광주 여행을 마친 뒤 기차 안에서 창억떡의 호박 인절미를 맛봤다. 이들은 "평소 인터넷에서 자주 사 먹던 떡인데 광주가 본점인 줄 몰랐다"며 "본점에서 먹으니 차원이 다르다. 훨씬 쫄깃하다"고 평가했다.


창억떡을 먹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SNS 캡처

창억떡을 먹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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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떡을 먹으며 감탄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저 정도로 반응하냐"는 댓글과 함께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후 SNS에서 방문 인증 게시물이 이어지면서 창억떡은 자연스럽게 '광주 여행 필수 코스'로 언급되고 있다.


검색량 ·방문도 급증

실제로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창억떡 중흥 본점의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2만88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급증했다. 창억떡 점포가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지역의 외지인 관광 소비(신용카드 결제액 기준) 역시 같은 기간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창억떡', '창억떡집', '호박 인절미' 등의 검색량 지수는 3월17일 100까지 치솟았다. 이후 15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아이유의 동영상이 공개된 후 다시 21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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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로컬 브랜드가 새로운 기회를 얻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통 식품 업계에서도 온라인 콘텐츠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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