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교도·세무 등 500여 공직자 동참
명현관 군수 "청렴은 행정 효율 높이는 지름길"

전남광주 해남군이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마술과 코미디를 접목한 이색 청렴 교육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0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갑질 근절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청렴 관계 법령에 대한 '공직자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남군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갑질 근절과 청렴 관계 법령에 대한 '공직자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갑질 근절과 청렴 관계 법령에 대한 '공직자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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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부터 청렴 바람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해남군청 소속 공직자뿐만 아니라 경찰, 세무, 교도, 소방, 우정 등 관내 주요 유관기관 공직자들도 대거 동참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교육 방식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청렴을 주제로 한 마술 공연과 스탠드업 코미디가 결합해, 참가자들이 마치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듯 자연스럽게 청렴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돼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선형 공인노무사가 강사로 나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노무사는 실제 노무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갑질 사례와 구체적인 해소 방안을 제시하며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명현관 군수는 "청렴은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군민의 신뢰도를 확보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적이고 편리한 것'이라는 인식이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의 마음에 청렴이라는 씨앗을 심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렴의 열매를 수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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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남군은 더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건전 명절 캠페인 ▲청렴 주의보 발령 ▲청렴 서한문 발송 ▲청렴 골든벨 개최 ▲업무추진비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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