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밥상이 위험하다"…학교 식중독 7년간 7천543명
김문수 의원 국감자료…전남광주는 11건에 348명 발생
코로나19 이후 매년 증가세…연 1회 위생점검 한계 지적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 점검, 안전성 강화 시급
최근 7년간 전남광주 지역 학교에서 11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348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급식 식중독이 2021년 이후 매년 꾸준히 늘고 있어, 식재료 유통 단계부터의 전면적인 안전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이후 전국적으로 급식 식중독 사고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총 7,543명(16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총 11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348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교육청별로는 경기(1,703명·30건), 서울(1,687명·24건), 부산(1,036명·20건)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세종은 유일하게 0건을 기록했다.
고교 피해 가장 커…중학교는 1건당 발생 규모 '최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고교 내 식중독 환자는 2,994명(63건)으로 전체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어 초등학교 2,557명(65건), 중학교 1,783명(35건), 대안학교 등 209명(5건) 순이었다.
발생 건수 대비 환자 규모는 중학교가 가장 컸다. 중학교의 1건당 평균 환자 수는 50.9명으로 집단 감염 확산 폭이 가장 컸던 반면, 초등학교는 1건당 평균 39.3명 수준이었다.
전국 학교 식중독 환자 수는 2019년 1,214명(28건)에서 2020년 401명(13건)으로 줄었으나, 2021년 708명(21건), 2022년 1,102명(25건), 2023년 960명(20건), 2024년 1,482명(29건), 2025년 1,691명(36건)으로 2021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년 전과 비교하면 환자 수가 477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현재 교육당국이 연 1회 이상 위생점검과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식중독 증가세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김문수 의원은 "학교급식 식중독이 전국에서 지속해서 발생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원인분석을 철저히 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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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교 안에서 급식 위생관리는 물론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단계의 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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