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 자산 690억·무차입 경영
우성제약 합병으로 자체 매출 기반 마련

신라젠 신라젠 close 증권정보 215600 KOSDAQ 현재가 2,285 전일대비 75 등락률 +3.39% 거래량 239,884 전일가 2,210 2026.09.15 10:40 기준 관련기사 신라젠,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신라젠 'BAL0891', ESMO 2026 포스터 채택 신라젠, 'SJ-640' 국내 특허 등록 성공…IP 장벽 구축 이 우성제약 인수·합병(M&A)을 통한 제약 사업 편입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개발 성과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의약품 판매 수익이 R&D 투자 확대와 임상 추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 '심플리월스트리트'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신라젠의 현금 소진율과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신라젠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690억원으로 현재 무 부채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순 현금 소진액 대비 현금 보유량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신약 개발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라젠의 시가총액 대비 연간 현금 소진액 비중이 작아 메자닌 발행이나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 우호적인 방식의 자금 조달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정보업체 "신라젠 재무 안정적"…기업가치 재평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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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지난해 우성제약을 합병하며 수액제와 주사제 등 제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편입, 지난해 전년 대비 135% 오른 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등 연관성이 낮은 사업 비중을 줄이고 의약품 판매 중심의 매출을 확대해 신약 개발 과정의 적자를 자체 수익으로 상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신라젠은 향후 품목허가권 양수도 및 개량신약 공동연구 등을 통해 수익원을 지속 다변화할 방침이다.


신라젠이 선순환 사업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모기업 엠투엔의 지원을 통한 펀더멘털 강화가 있다. 과거 재무적 불확실성을 겪었던 신라젠은 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한 엠투엔그룹에 편입된 이후, 모기업의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재무 리스크를 해소했다. 모기업의 지원 덕분에 우성제약 인수 등 제약사업 편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이는 글로벌 임상 및 R&D 추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는 주요국 특허 등록은 물론 폭넓은 연구를 통해 세계적 학술지에 등재됐으며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항암 후보물질 'BAL0891'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단일 파이프라인 '펙사벡'에 편중됐던 리스크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나 모기업의 자본력과 자체 매출, 파이프라인 다각화 등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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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R&D 연속성을 확보했다"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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