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개발' 전 北인민무력성 부상 사망…김정은, 화환 보내 애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군사력 강화에 관여해온 윤동현 전 국방과학지도위원회 참사(전 인민무력성 부상)가 사망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 지역에서 개막한 무기 전시회에 참석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개막 연설을 듣고 있다. 2016.9.7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윤 전 참사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시해 전날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윤 전 참사를 '2중 노력영웅이며 김일성훈장 수훈자인 전 국방과학지도위원회 참사'로 소개했다.
통신은 윤 전 참사가 "오랜 기간 군수공업부문의 책임적인 직무에서 사업하면서 우리 군대의 군사기술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공헌하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보낸 화환은 윤 전 참사의 영전에 놓였다.
윤 전 참사는 김 위원장 집권 초기부터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을 지내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군수 분야에 관여한 군부 인사다. 2016년에는 김 위원장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 분야 공개활동을 수행했으며, 같은 해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군사기술포럼에 북한 대표단장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윤 전 참사는 2018년 항일빨치산 출신으로 북한 군수공업 발전을 이끌었던 김철만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공개석상에서 두드러진 활동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윤 전 참사의 사망에 화환을 보낸 것 자체에 아직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고위급 인사의 사망에 화환을 보내는 데 대해 "통상적"이라며 "그보다 좀 더 높은 급들은 대부분 장례식까지 참석했다.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미 올랐지만 "더 오른다"…'돈나무 언니'가 알파...
홍 선임연구위원은 윤 전 참사에 대해서는 "가시적으로 중앙무대에 많이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아니고 뒤에서 기여를 많이 한 인물"이라며 김 위원장이 실제 장례식장을 찾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