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원 30주년 학술대회

수집과 보존에 초점이 맞춰졌던 전통 기록유산이 현대적 가치를 담은 문화 콘텐츠로 질적 전환을 꾀한다.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전경.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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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은 17일부터 이틀간 KSI 연수원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한국유교학회, 한국서지학회, 역사문화학회, 한국역사연구회 등과 전통 기록유산의 질적 도약을 위한 세부 방향을 모색한다. 유교학, 기록유산과 기록의 인문학, 지역학과 로컬리티, 미시사·생활사, 기록유산 기반 K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새로운 국학진흥 모델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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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전환의 배경에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민간 기록물 69만여 점과 독보적인 학술 성과가 자리한다. 1996년 설립된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두 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세 종을 확보했다. 영남 북부 지역의 유교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유학사상대계'와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도 발간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는 미시사·생활사 연구 역시 매년 스무 권 규모로 추진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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