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SNS에 추미애 지사 직격
“내년 1월까지 인사 미루는 게 말이 되나”
재난대책본부장·70개 위원회 위원장 역할
"7개월 공백…91만 시민 안전 누가 책임지나"
"시정 담보 안 돼”…경기도에 부시장 공석 해소 촉구

"경기도와 직접 관련도 없는 중수청장 지명을 문제 삼기 전에 성남시 부시장 인사부터 해야 합니다. 내년 1월까지 인사를 미루는 게 말이 됩니까. 91만 성남시민의 안전은 누가 책임집니까."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신상진 성남시장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부시장 공석 사태를 두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직개편을 이유로 인사를 미루지 말고 즉각 부시장을 임명하라는 것이다.


신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초대 중수청장으로 지명된 김지용을 전혀 모른다"며 "성남시 부시장 공석부터 조속히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남시 부시장 자리는 전임 부시장이 지난 6월 30일 퇴임한 뒤 비어 있다. 경기도가 조직개편 절차 등을 이유로 내년 1월까지 인사를 미룰 경우 공백 기간은 최대 7개월에 이른다.


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는 단순한 '행정 2인자'가 아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현장 대응을 총괄한다. 성남시 주요 위원회 70곳의 당연직 위원장으로서 핵심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신 시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부시장이 재난대책본부장을 맡아야 하는데, 공석으로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부시장 공백은 91만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했다.


성남시는 현재 분당 1기 신도시 9만8000가구 재건축과 구도심 10개 동 정비를 비롯해 교통·주택·복지 분야의 굵직한 현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실·국장 대행 체제로는 대도시의 방대한 행정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상진 성남시장 페이스북홈페이지 캡처

신상진 성남시장 페이스북홈페이지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s


신 시장은 경기도의 조직개편과 부단체장 인사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다. 신 시장은 "조직개편은 조직개편대로 추진하고 부시장 인사는 즉시 해야 한다"며 "91만 도시의 부시장 인사를 내년 1월에나 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AD

이어 "정치적 셈법이나 행정 편의주의 때문에 91만 대도시의 안전과 시정이 담보로 잡혀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 무용론이 아니라 장애물을 제거하자는 민심이 확산하기 전에 서둘러 인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