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호텔만으론 부족
쇼핑·배달·OTT까지…이용 빈도↑
'생활밀착형'으로 일상 결제 확보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 범위가 여행·호텔 등 특정 소비 영역에서 쇼핑·배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일상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연회비 10만~2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에서 생활밀착형 혜택 강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고객의 이용 빈도를 높이고 일상 결제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상 파고드는 프리미엄 카드…생활 혜택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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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는 연회비 2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 '더 그린 에디션4'와 '더 핑크 에디션3'를 출시했다. 각각 기존 상품을 개편하면서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일상 영역으로 혜택을 확대했다.

더 그린 에디션4는 항공·호텔·면세점과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관련 혜택 제공은 물론 일반음식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5%를 월 최대 10만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더 핑크 에디션3는 백화점이나 프리미엄 아웃렛뿐 아니라 올리브영·무신사와 같은 패션·뷰티 브랜드,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쇼핑으로 5% 적립 대상을 확장했다.


신한카드도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을 생활 영역으로 넓혔다. 이달 초 출시된 해외겸용 연회비 15만원의 '더 클래식 에어'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음식점·카페·배달앱과 온라인쇼핑에서는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삼성카드 역시 쇼핑·여가 영역의 적립 혜택을 강화한 연회비 15만원의 '디 아이디 퍼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편의점·병원과 백화점·온라인쇼핑몰·공연 등에서 기본 적립보다 높은 적립률을 적용한다.


iM뱅크도 지난달 연회비 12만원의 프리미엄 카드 '제니스'를 선보였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에 더해 쿠팡·컬리, 넷플릭스·유튜브·디즈니플러스, 스타벅스·블루보틀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연 1회 제공되는 10만원 상당의 바우처에 생활 소비 영역을 포함시켰다. 신세계상품권, SK주유상품권, 배달의민족 상품권, BC카드 TOP포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 카드 혜택이 생활 영역으로 넓어지는 배경에는 고객의 이용 빈도를 높이려는 카드사들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공항이나 호텔처럼 이용 횟수가 제한적인 영역에 혜택을 집중하는 것보다 온라인쇼핑·OTT 등 소비가 반복되는 영역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고객의 일상 결제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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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고드는 프리미엄 카드…생활 혜택 전면에 원본보기 아이콘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회비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프리미엄 카드가 기존 여행·호텔 등 혜택과 더불어 일상에서 자주 쓰는 영역을 함께 담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혜택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이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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