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OCI 대표·장영수 前PKC 대표 등
LG화학·한화솔루션 등
7개사 8개 품목 담합 의혹

검찰이 중동전쟁으로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틈을 타 수조원대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주요 업체 경영진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나희석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가 6일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미·이란 전쟁 관련 유가 교란 사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희석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가 6일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미·이란 전쟁 관련 유가 교란 사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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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김유신 OCI 대표이사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PKC 배모 영업본부장 등 8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LG화학과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개 업체가 수년간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염소, 하이포, TDI, ECH 등 8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이용해 가격을 담합하고 수조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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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달 5일 7개 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경영진을 잇달아 소환해왔다. 지난 10일에는 김 대표와 장 전 대표, LG화학 PVC·가소제 사업부장 A전무 등을 불러 조사했고 한화솔루션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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