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이 고전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작품으로 꼽힌다.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결합한 작품이다.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4년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이 작품의 전막을 국내 초연했다. 당시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비롯해 연출가 나탈리아 스피치나, 무대 디자이너 시몬 파스투크, 의상 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 등 마린스키발레단 출신 제작진이 참여했다.
원작은 공연 시간이 4시간에 이르는 대작이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은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2시간35분으로 압축했다. 오로라 공주가 네 명의 왕자와 차례로 손을 잡고 균형을 유지하는 '로즈 아다지오', 악의 요정 카라보스가 왕국에 저주를 내리는 장면,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 등이 주요 볼거리다. 파랑새와 플로리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 빨간 두건 소녀와 늑대 등 페로의 다른 동화 속 인물들도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혜원과 전여진이 오로라 공주 역으로, 이승민이 데지레 왕자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수석 무용수 이현준은 데지레 왕자와 카라보스를 오가며 상반된 두 인물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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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러시아 황실발레의 정점을 이룬 작품으로, 고전발레의 우아함과 화려함, 정교한 기교를 보여주는 대작"이라며 "경험과 깊이를 갖춘 베테랑 주역과 패기 넘치는 새로운 주역들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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