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징계 재심 따라 사고당협 지정 가능성
한동훈 역할론에 "특정인 존재감 위한 자리 아냐"

국민의힘은 14일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을 두고 정부·여당의 잇단 실책과 강도 높은 대여투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민생과 괴리된 이재명 정부의 실정이 자리 잡고 있다"며 "부동산과 주식 정책 실정에 이어 인사청문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이 국민의 법 감정과 어긋난 점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 앞줄 가운데)와 당지도부가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 앞줄 가운데)와 당지도부가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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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는 당내 갈등 대신 대여투쟁에 집중하고, 특히 2030 세대를 공략한 행보를 이어간 점을 꼽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내부의 다툼과 분열 대신 강력한 대여투쟁에 집중했던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며 "공정과 상식에 민감한 20·30세대를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도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5%포인트 오른 42.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1위였던 민주당은 5.7%포인트 하락한 36.1%로 2위로 내려갔다. 조국혁신당은 4.7%,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열리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재심 결과에 따라 서범수·권영진 의원의 지역구가 사고당협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상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자동으로 궐위되고, 징계 의결서가 서면으로 송달되면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후임 당협위원장 선임 시점에 대해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재심 결과 이후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절차적 완결성을 갖추는 데 신경 쓰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회는 국민 눈높이에서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지는 자리이지, 특정 정치인의 존재감을 끌어내는 자리가 아니다"며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성을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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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용혜인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이어 김 후보자의 사퇴나 지명 철회까지 '도미노 낙마'를 바라는 국민 여론이 높다"며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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