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日 카트 매출 4.5배 성장
연 35만 대 美 LSV 시장 공략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검증한 현지 맞춤형 제품·생산품질·판매서비스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저속전기차(LS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의 올해 1~8월 일본 골프카트 판매량은 96대, 매출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은 3.7배, 매출은 4.5배 증가했다. 시장 진입 1년여 만에 현지 판매 기반을 구축하며 성장세를 본격화했다.
일본은 약 2500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세계 3위 규모의 골프 시장으로, 연간 골프카트 수요는 약 8000대로 추산된다. 전동카트 비중도 2021년 32%에서 지난해 약 42%로 높아지는 등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현지 기후와 이용 환경을 반영한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설계 단계부터 빌트인 에어컨을 적용하고, 이용객이 직접 카트를 운전하는 특성을 고려해 경사를 감지하고 내리막길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현지 판매·서비스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1월 일본 골프장비 종합상사 하마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마다는 간토·간사이·미에·규슈·오키나와 등 주요 권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내 약 800개 골프장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하마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신속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S-팩토리의 생산·품질 경쟁력도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골프장 경영진은 S-팩토리를 방문해 골프카트 생산설비와 조립공정, 품질검사 체계를 직접 확인한 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60대 규모의 구매를 확정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일본 골프카트 사업에서 연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개 골프장으로부터 150대, 약 26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0개 골프장과 약 200대 규모의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시장 안착 모델을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제품과 유통, 서비스 체계를 함께 구축해 골프카트와 LSV를 글로벌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첫 타깃 시장은 미국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7월부터 유타주·텍사스주·조지아주에서 6인승 프리미엄 리무진 카트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실증 결과와 현지 고객 의견을 종합해 미국 사업모델과 전용 제품 사양을 구체화하고, 내년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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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과 생산품질, 판매서비스망을 결합한 사업모델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일본에서 구축한 시장 안착 모델을 미국 등 핵심 시장으로 확산해 골프카트와 LSV를 대동모빌리티의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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