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8개 기업과 간담회…설계·인증·양산 역량 강화

정부가 국내 항공 복합재 기업을 단순 부품 제작업체에서 설계와 인증, 양산까지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공급기업으로 육성한다. 차세대 민항기 개발 초기부터 참여시켜 글로벌 항공기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경남 사천 송월테크놀로지에서 국내 항공 복합재 소재·부품기업들과 '제11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크카본, 송월테크놀로지, 스페이스프로,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케이지에프, 하이즈항공, 한국카본, 효성첨단소재 등 8개 기업이 참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인천 중구 대한항공정비고에서 대한항공 예지정비 엔지니어와 정비사가 A330항공기 엔진 흡입구에 장착된 온도 센서를 점검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인천 중구 대한항공정비고에서 대한항공 예지정비 엔지니어와 정비사가 A330항공기 엔진 흡입구에 장착된 온도 센서를 점검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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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국산 복합재 소재·부품의 시험평가·인증 기반과 공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수요기업과 연계한 실증 및 국산 소재 적용 확대, 수요·공급기업 간 중장기 사업정보 공유 등을 요청했다.

항공 복합재는 항공기 경량화와 연료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소재 특성뿐 아니라 성형·가공 과정에 따라 최종 성능이 달라져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려면 소재 선정부터 부품 제작, 시험·검증, 품질관리와 양산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우주청은 기업들의 의견을 관련 정책과 신규 사업 기획에 반영하고, 개발 초기부터 수요기업과 연계해 시험·검증과 실제 항공기 적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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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우주청장은 "공급망이 정해진 뒤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 기업의 기술·인증·양산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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