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후금융 활성화 TF 첫 회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구체화·탄소감축 로드맵 연계

산업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올해 총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 연간 목표의 74.1% 수준이다.


정책금융기관, 올해 기후금융 42조 공급…연간 목표 74%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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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4일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기후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를 열어 기후금융 공급 등 그간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전환금융의 안정적 도입과 시장 안착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한국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7월까지 산은·수은·기업은행·신보·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42조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의 74.1%를 달성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기후금융 공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 지원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전환금융 가이드라인과 실무 모범규준, 기후금융 정보 인프라,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금융회사의 관련 상품 개발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녹색전환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계부처와 기관들도 전환금융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한다. 기후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기업의 전환전략에 부합하는 녹색·전환투자를 대상으로 채권·대출 이자비용과 보증을 지원하는 2027년 재정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전자조립 등 5개 탄소 다배출 업종을 대상으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업종별 녹색전환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발표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의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과 운영 중인 실무 TF를 통해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했다. 금융권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고 금융회사의 파일럿 상품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산업부가 마련할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과 전환금융 심사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정원은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웹포털 구축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 기업 발굴부터 적합성 판단, 사후관리까지 기후금융 취급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금융회사의 심사·관리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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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기후금융 관계기관 TF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금융권의 현장 애로와 관계기관 간 협업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후속 회의에서는 기후금융 촉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와 지속가능성 공시·전환금융 간 연계 등 주요 과제를 순차적으로 논의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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