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 지원 단가 3000원으로 인상 약속
특강 마치고 청년임대주택 ‘안암생활’ 점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대학가를 찾아 청년들의 식비와 주거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규모 투자 및 강도 높은 재정 개혁 방침을 약속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9월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고려대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획예산처.
박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총학생회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최근 고물가로 식비와 주거비 부담에 직면한 대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며,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나머지 원가를 분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200여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도 예산안에 정부 지원 단가 인상(2000→3000원)이 반영됐다.
이어 박 장관은 고려대 학생과 교수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특강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문명사적 전환기에서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총지출을 12.8% 늘려 820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2027년 예산과 미래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 급변에 발맞춰 55년 만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광복 100주년을 겨냥한 '2045년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해 사회 전반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강을 마친 박 장관은 관광호텔을 기숙사형으로 리모델링한 인근 청년 임대주택 '안암생활'을 찾아 주거 실태를 살폈다. 이곳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27만~35만원 수준이며, 공유주방·코워킹 스페이스·회의실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청년 창업인과 대학생들의 주거 환경을 확인하고 운영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적인 독립을 뒷받침할 맞춤형 주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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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는 "앞으로도 청년의 삶 전반의 어려움, 정책 수요 등에 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청년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과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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