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11~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단독 콘서트 '브레이크(BREAK!)'를 열고 미발매 신곡을 처음 공개했다. 3일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존박은 별도 멘트 없이 '블러프(BLUFF)' '언더스탠드(Understand)' '디앤디(DND)' '제자리' '그만' 등 5곡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준비하는 내내 이 장면을 상상했는데 직접 보니 훨씬 더 좋다"며 "소리 지르고 따라 부르고 싶으면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공연 제목 '브레이크'에는 자신의 음악에 두었던 틀을 깨겠다는 뜻을 담았다. 존박은 그동안 스스로 "얌전한 음악만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른 방식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자작곡 '여름은 돌아와'도 라이브로 불렀다. 존박이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한 레트로 팝 곡으로 여름날의 기억을 소재로 했다.
정식 음원 발매 계획이 없는 미발매곡 '브레이크'는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했다. 에스파의 '위플래쉬'와 리센느의 '러브 어택' 등 걸그룹 곡도 자신의 곡과 섞어 풀 밴드 메들리로 편곡했다.
밴드 세션에는 프로듀서 홍소진을 비롯해 기타 홍준호, 베이스 최인성, 드럼 박성찬, 건반 홍소진·송성경, 프로툴 엔지니어 한민아가 참여했다. 대표곡 '이게 아닌데'에서는 키보드 솔로와 기타·베이스 연주를 앞세운 편곡을 선보였다.
존박은 공연 후반부 자신의 이전 음악을 돌아보며 "당시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낡은 보석처럼 내 음악들을 더 사랑하게 됐다"며 "여러분이 계시지 않으면 내 무대는 결코 완전히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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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됐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미발매곡 '브레이크'를 퇴장 음악으로 틀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순간을 마주하자는 공연의 주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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