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앙아 외교전 돌입
14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 맞이
핵심광물·에너지·인프라 협력 논의
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ADB 총재도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14일부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16일에는 5개국 정상과 함께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이들 국가 정상들과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과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중앙아시아와 중장기 협력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도 채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연쇄 양자회담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하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열고, 방명록 서명과 기념촬영을 한 뒤 소인수 회담·확대회담을 이어간다. 회담 후에는 협정·양해각서(MOU)도 체결하고,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양 정상은 2019년 수립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핵심광물과 에너지, 교통·인프라 등 경제·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각각 국빈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16일 오전에는 공식 방한하는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차례로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은 국빈 방한,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은 공식 방한이다.
이번 정상회교의 백미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는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으로,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급 다자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을 중심으로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일회성 정상회의에 그치지 않고 중앙아시아와 지속 가능한 다자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이후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별 투자·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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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했다. 칸다 총재는 이달 초 ADB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연임이 확정돼 오는 11월부터 5년의 새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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