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군남면 부지 토지보상 실시
인허가 등 마무리… 보상 후 시공사 선정
추모관도 계획… 2028년 완공 후 공개
반려동물 양육 1500만… 부담 줄어들 듯
서울시가 경기 연천군에 조성 중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이르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반려동물 추모관도 건립 예정으로, 총 사업비만 560억원에 달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경기 연천군 군남면 일대에 짓는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사를 위해 최근 해당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계획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연천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12만㎡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5000㎡ 규모의 반려동물 추모관을 계획했다. 연천군이 부지를 제공해 서울시가 조성·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29%가 반려동물과 거주 중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여가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동물 장례식장을 찾기 힘들어 서울시 기준 연간 13만 마리에 달하는 사체 처리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서울시내에서 장례식장 건립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혐오시설로 분류돼 주민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서 300m 이상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한다. 여기에 화장장 등 대기 배출시설이 포함될 때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영향 평가, 도시계획심의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야 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및 기관들이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 제한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지만 쉬운 작업은 아니다. 사업지마다 주민들의 실력 행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장례식장에 한해 도심 내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다행히 2020년 동물보호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지자체들이 공공 장묘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틈이 생겼다. 서울시와 연천군이 지난 2024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 사업도 관련법 개정으로 시작이 가능했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약 12만㎡ 규모로 카라반, 글램핑, 오토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와 훈련소, 동물 미용실 등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지어진다. 일대에는 5000㎡ 규모의 반려동물 추모관이 들어선다. 반려동물 화장장 또는 건조장, 봉안당 등이 설치된다.
사전 영향평가와 인허가 등 굵직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이번 토지보상계획을 마무리한 뒤 토지를 확보하면 공사가 가능해진다. 시는 연내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착공에 들어가 2028년께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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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이 완료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관련 서비스와 복지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 정책도 고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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