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일까지 갯골생태공원서 21개 프로그램 운영
동물원·박혜경·서영은 공연…수소전기 셔틀 44대 투입
다회용기 사용·시민 환경점검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 실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길목,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갯골생태공원에서 '제21회 시흥갯골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이다.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생태·예술 축제다.
2017년 이후 문화관광축제에 연속 선정됐으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와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올해는 야간 염판 공연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을 비롯해 판타지 열기구 체험, 갯골탐험대, 'SEA POOL PARTY' 등 21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장은 갯골대로·생태로·생명로·염전로·바람로·잔디로 등 공간별 특성에 맞춰 꾸며진다.
핵심 무대는 갯골을 상징하는 염전로다. 염전 위 예술공연장은 지난해 1곳에서 올해 3곳으로 늘어난다. 바람을 표현한 천과 빛을 활용한 공연이 가을밤 염전을 수놓는다. 관람객들은 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SEA POOL PARTY'도 열린다. 물놀이와 함께 디제잉·마술 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생명로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된다. 저어새 가족과 소금창고의 비밀을 소재로 한 인형극, 벅스리움과 함께하는 곤충 체험, 가족 생태 프로그램인 갯골탐험대와 나무숲 음악제 등이 열린다.
천연잔디 광장인 잔디로에서는 사흘 동안 가을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김시영밴드 등 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동물원·자전거 탄 풍경·여행스케치,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박혜경과 서영은이 공연한다.
바람로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갯골의 독특한 생태 지형과 탁 트인 자연을 내려다보는 판타지 열기구 체험이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미식로에는 푸드트럭 6곳과 간편식 판매점 7곳이 들어선다. 농부장터와 나눔장터, 수공예품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제9회 소금제와 거리로 나온 예술제, 갯골 전국 미술대회, 갯골 스탬프 랠리 등도 함께 열린다.
친환경 축제를 위한 시도도 이어진다. 먹거리 구역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배출을 줄인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돗자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시민이 축제장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축제장 셔틀버스에는 수소전기차 44대가 투입된다. 시흥시청 정문을 오가는 셔틀은 축제 기간 사흘 내내 운행한다. 오이도역~배곧, 신천역~은계, 목감어울림센터 노선은 주말에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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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획과 운영에도 시민들이 참여한다. 문화예술·환경·ESG 분야 전문가와 청년, 주민자치 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기본계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안전관리와 홍보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축제가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이 직접 조사하고 평가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시는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 공간, 장애인 주차장 등을 마련해 누구나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과 셔틀버스 시간표는 시흥시청 블로그와 시흥갯골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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