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했는데 진짜네" 금속탐지기 돌리다 '대박'…1000년 전 은화 수천개 발견
은화·팔찌 등 다양한 은제 유물 발견
"믿기지 않아…매우 흥미로워"
핀란드의 한 아마추어 탐사가가 금속탐지기로 땅을 탐색하던 중 약 1000년 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화 수천개를 발견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아마추어 탐사가 칼레 라피넨은 지난 3일 핀란드 쉬스매 지역에서 금속탐지기로 유물을 찾던 중 땅속에 은화 등이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해 당국에 신속히 신고했다.
발견 다음 날 현장을 조사한 고고학자들은 약 10파운드(4.5㎏)에 달하는 은 유물을 확인했다. 라흐티 박물관은 이번 발견이 핀란드 후기 철기시대의 동전 매장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발견된 유물은 은화뿐만이 아니었다. 은 팔찌와 은 조각, 은제 버클, 은 구슬 등 다양한 은제 유물이 함께 나왔다. 유물들은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용기 2개에 나뉘어 담긴 채 지하 약 45㎝ 깊이에 묻혀 있었으며, 두 매장 장소는 약 12m 떨어져 있었다.
발굴 조사를 진행한 고고학자 에스코 티칼라는 보물이 왜 묻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상인이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묻었거나, 부유한 주민이 공격에 대비해 숨겨뒀을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정확한 은의 무게와 동전 개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전들을 세척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박물관 측은 동전이 수천 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라피넨은 은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믿기지 않았다"며 대규모 유물을 발견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평소 해당 지역에 철기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속탐지기로 유물을 탐색해왔다고 설명했다. 라피넨은 이번처럼 대규모 매장 유물을 발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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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칼라에 따르면 쉬스매는 현재 작은 마을이지만,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고고학 자료를 보면 철기시대 당시에는 여러 지역과 교역이 이뤄지던 번화한 중심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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