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등 7개 인사청문회 진행
정국 흐름 결정할 중요 분수령

野, 김승원 추가 사퇴 공세 집중
민주 "의혹 불식될 것"…방어전

편집자주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 발표 이후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번 주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어진다. 14일 대법관 후보를 시작으로 법무부, 국방부 등 정부부처 장관 후보와 특별감찰관 후보를 상대로 한 7개 청문회가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과 여야 대응 전략, 정국 향방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 사퇴라는 변수를 맞이했지만 '인사청문회 정국'의 긴장도는 여전하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 등 추가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당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남은 후보 사수에 돌입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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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사퇴로 7개 청문회 진행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5일부터 양일간 다섯 개 부처 장관 후보를 대상으로 내각 인사 검증에 나선다. 15일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 ▲김승원 후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대상으로, 오는 16일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 대상으로 청문회를 한다. 용 의원은 후보 지명 뒤 2주간 이어진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해 청문회가 불발됐다. 김성수 대법관 후보와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 청문회는 각각 오늘과 18일 진행한다.

이번 청문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향후 정국 흐름을 결정할 주요 분수령이다. 강신철·이형일 후보 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가 이어진 데다 용 전 후보의 사퇴로 여야 화력이 김승원 후보에게 집중되며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18대 국회 때부터 근무한 국회의원실 한 보좌관은 "연초 낙마한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때도 논란이 컸는데, 이번엔 청문회 전부터 말도 탈도 더 많은 모습"이라고 했다.


송곳 검증 野, 배수의 진 與


국민의힘은 김 후보뿐 아니라 다른 장관 후보들도 부적격을 이유로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를 대상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청탁 및 가족 사업 관련 의혹과 공소 취소 문제 등에 집중해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무부와 국방부 등 주요 청문회 증인 채택이 불발되면서 맹탕 청문회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한 의원은 "숟가락 안 준다고 밥 안 먹겠냐"라며 "증인은 없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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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슈퍼위크]①운명의 한주…龍 날아갔지만 野 "추가 사퇴"與 "사수" 원본보기 아이콘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후보 사수에 집중할 방침이다. 범야권 집종 공세가 예상되는 김 후보자의 경우 검찰 개혁 완수 등의 상징성이 큰 데다 식약처 청탁 의혹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면서 방어막을 치고 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정권 검찰이 투입돼 수사했던 3년 동안 (이미) 탈탈 털었다"며 "(청탁 의혹) 문제는 불식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내에선 "인사 절차 과정을 바로잡고 청와대와 소통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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