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 7승 5패
최종 합계 15-13, 2점 차 승리
2015년 이후 홈 무패 행진

'안방 강자' 유럽이 솔하임컵에서 우승했다.


유럽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베르나르두스 골프클럽(파72·6557야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최종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7승 5패(승점 7)를 기록해 최종 합계 15-13으로 승리했다. 2024년 미국에 우승컵을 내줬던 유럽팀은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미국은 역대 전적에서 11승 8패 1무로 우위를 지켰지만 2015년 이후 유럽 원정 무승이라는 수모를 안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유럽팀 단장(가운데)이 솔하임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덴 보스=AP연합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유럽팀 단장(가운데)이 솔하임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덴 보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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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컵은 1990년 창설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팀을 꾸려 맞붙었다. 사흘 동안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8경기,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8경기,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를 치러 승점이 많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대회다. 각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1, 비기면 승점 0.5를 주고 패하면 0점이다.

유럽과 미국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첫째 날과 둘째 날까지 8-8로 균형을 맞췄다. 최종일 승부에선 1경기에서 나선 찰리 헐(잉글랜드)이 메건 캉을 3홀 차로 따돌리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경기에선 앨리슨 리, 3경기에선 린 그랜트(스웨덴), 4경기에선 넬리 코르다가 승리를 거두며 두 팀은 2승 2패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유럽은 5~8경기에 나선 나나 마센(덴마크), 나스타시아 나도(프랑스),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모두 승리를 따내며 미국을 압도했다. 유럽은 9경기에서 로런 코글린, 10경기에서 린디 덩컨에서 경기를 내줬지만 11경기에 나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제니퍼 컵초를 4홀 차로 완파하며 우승 포인트를 완성했다.

시간다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가졌던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모두가 하나였고, 진정한 팀이었다"면서 "바로 이게 유럽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멋진 경기도 많았고, 버디도 많이 기록했다.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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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대회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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