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복귀 이어 단독 콘서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 투병 후 6년 만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8)이 희소 신경질환을 극복하고 6년 만에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극적인 라이브 복귀를 알린 데 이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로 활동 재개에 나섰다.


디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낭테르의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약 3만5000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했다. 2020년 3월 이후 처음 열린 정식 단독 콘서트다. 공연 초반 눈물을 보인 그는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무대를 이어갔다.

디옹은 2022년 12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이 질환은 근육 경직과 경련 등을 유발하는 희소 신경계 질환이다. 이후 예정된 공연을 잇달아 취소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셀린 디옹이 12일 프랑스 파리 서쪽 낭테르의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셀린 디옹이 12일 프랑스 파리 서쪽 낭테르의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의 첫 공식 무대 복귀는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었다. 당시 흰색 드레스를 입고 에펠탑에서 등장한 디옹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약 4년 만의 라이브 공연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고, 외신들은 그의 목소리와 무대 장악력을 높이 평가하며 극적인 복귀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펼친 본격적인 단독 무대다. 디옹은 이날 대표곡 'My Heart Will Go On', 'All by Myself' 등을 선보이며 오랜 공백에도 변함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디옹은 올림픽 이후에도 꾸준히 치료와 재활을 이어왔으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보컬·신체 훈련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역시 디옹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공연에 앞서 파리 곳곳에서는 그의 복귀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고, 에펠탑에는 그가 2024년 올림픽에서 불렀던 '사랑의 찬가'를 활용한 조명 이벤트가 진행됐다. 공연장 주변과 호텔 앞에는 디옹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몰리면서 그의 복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디옹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파리에서 총 16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AD

디옹은 1980년대부터 40여년간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디바'로 군림해왔다. 1998년에는 영화 타이태닉의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을 불러 경력의 정점에 올랐으며, 2008년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