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항공콘퍼런스' 개최
AI·고객경험·항공보안·항공화물·공항 확장 등 5개 분야 논의
인천국제공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 공항의 모습을 비롯해 항공보안과 물류, 공항 개발 등 글로벌 공항산업의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항공 전문가 13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2026 세계항공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전 세계 항공·공항산업 관계자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300명이 참석했다.
올해 콘퍼런스는 '공항 그 이상의 공항: 공항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AI와 고객경험, 항공보안, 항공화물, 공항 건설·확장 등 5개 분야에서 주요 공항 경영진을 비롯한 21명의 연사가 미래 공항산업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공항 운영 혁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항공 AI 허브' 개발 계획이 소개됐다.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국내외 AI·데이터센터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이 향후 공항 운영과 산업 생태계에 가져올 변화를 논의했다.
항공보안 분야에서는 새로운 보안검색 기술과 해외 공항의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교통약자의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과 승객이 별도로 멈춰 서지 않고 이동하면서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는 '워크스루' 방식 등이 소개됐다.
항공화물 분야에서는 글로벌 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공항의 사례가 다뤄졌다. 대만의 반도체 화물 운송 효율화 방안과 브뤼셀공항의 정밀 의약품 운송 사례 등이 소개됐다.
공항 인프라 확충 전략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일본 나리타공항은 통합 터미널 개발 계획을, 태국공항공단은 산하 6개 공항의 인프라 확충 전략을 각각 공유했다.
콘퍼런스 기간 국내외 14개 항공기업이 참여하는 기술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 공간을 지난해보다 약 50% 확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문량 무려 9000% 폭증…2만원 들고 '우르르' 대...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산업에서도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이 화두인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변화될 미래 공항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며 "전문가들의 통찰 및 해외공항 사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한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