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교육의 한계’ 혁신으로 바꾼다…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도전
고교 진학률 91%로 상승·사교육비 2.1% 감소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전국 최대 9곳 기반 마련
‘포천애봄365·포우리·포춘버스·에듀택시’ 촘촘한 지원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넓은 생활권과 학생 수 감소, 다문화 학생 증가 등 지역 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맞춤형 정책으로 돌파하고 있다.
돌봄과 통학, 학습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잇는 '포천형 교육정책'이 학생들의 진학률 상승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계기로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 정주 여건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돌봄 사업으로는 권역별 온종일 돌봄 체계인 '포천애봄365'가 꼽힌다. 학교와 가정 사이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복지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개소한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 소흘'은 긴급돌봄,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어린이식당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부터 시민 휴식 공간까지 제공하며 교육·돌봄·공동체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넓은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학 지원책도 돋보인다. 초등학생 전용 스마트 안심 셔틀 '포우리', 중·고교생 통합 통학 지원 서비스 '포춘버스', 교통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에듀택시'를 연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포우리 운행 지역을 확대했다.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공공형 학습 인프라 구축도 탄력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2025년 전국 최초로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인 9개 센터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공교육 연계 학습 지원을 받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취지다.
이 같은 정책 추진은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포천 지역 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은 2023년 80%에서 2025년 91%로 11%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2024년 49.1%에서 2025년 53.7%로 4.6%포인트 증가했다. 사교육비 감소율 또한 목표치(1.5%)를 상회하는 2.1%를 달성했다.
포천시는 앞으로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공공형 학습 지원 기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돌봄과 통학, 진로·진학 지원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포천형 교육 생태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목표는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에 맞는 양질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 지역에는 연간 20억원씩 최대 5년간 100억원이 지원된다.
포천시는 하반기 예정된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추진한 돌봄·통학·학습 지원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 혁신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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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은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포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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