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아카데미서 ‘코스피 1만 시대’ 전망
“기업 이익·가치 제대로 평가받아야 가능”
시민·공직자 500여명 참석…투자전략 공유
박시동 골디락스 경제연구소 소장은 투자의 목표가 단순한 자산 증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투자를 스스로 삶을 결정하는 '경제적 주권'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광산구는 지난 11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박 소장을 초청해 광산아카데미를 열었다. '코스피 1만 시대 한국 경제 전망과 현명한 투자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시민과 공직자 등 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박시동 골디락스 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 11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산아카데미에서 ‘코스피 1만 시대 한국 경제 전망과 현명한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광주 광산구 제공
박 소장은 최근 펴낸 책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을 바탕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흐름과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 증시 상승률과 비교해 한국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한 데는 지배구조와 배당 성향 등 여러 원인이 있다"며 "코스피 1만은 단순히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이익과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때 도달할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개인이 투자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면서도 부자가 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 소장은 "단순히 부를 쌓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투자의 목표여야 한다"며 "투자는 개인의 자산 증식을 넘어 스스로 삶을 결정하는 힘, 곧 경제적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연 뒤에는 경제와 투자에 관한 시민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경제와 시장을 보는 눈을 기르고, 삶과 투자의 관계를 판단할 기준을 얻는 시간이었다"며 "시민 삶에 힘이 되는 배움의 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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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광산아카데미는 10월 15일 열린다. 김현옥 예술감독이 '음악으로 쓴 광주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19일에는 미디어예술가 이이남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나'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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